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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명소 안내 (순천만·낙안읍성·드라마촬영장)

by Inoa_ 2025. 10. 16.

전남 순천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입니다. 순천만의 광활한 갈대밭과 낙안읍성의 전통 정취, 그리고 드라마촬영장의 복고 감성까지 — 각각의 지역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천의 대표 명소 세 곳을 중심으로 여행 코스와 볼거리, 방문 팁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순천만

순천만자연생태공원 – 한국의 대표 생태 관광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순천 여행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곳은 광활한 갈대밭과 S자 형태의 물길, 그리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생태의 보고입니다. 순천만 습지는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가득한 초록빛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천만 전망대에서는 순천만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순천만습지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흑두루미, 황새 등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체험형 여행도 가능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연결되는 코스도 인기입니다. 정원박람회로 조성된 이곳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평가받습니다.

낙안읍성민속마을 –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 공간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성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몇 안 되는 마을 중 하나입니다. 성벽 안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며,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산책하면 고즈넉한 초가집, 돌담길, 장독대 등이 이어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낙안읍성에서는 매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한복을 입고 성곽길을 거닐거나, 전통음식 만들기·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의 포토존은 SNS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과 함께 전통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핀 성곽길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낙안읍성의 가장 큰 매력은 ‘살아있는 마을’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삶을 이어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관광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낙안읍성박물관이 있어 순천의 역사적 배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순천드라마촬영장 – 시간여행이 가능한 복고 명소

순천드라마촬영장은 1960~1980년대 순천의 거리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명소입니다. 실제로 ‘서울 1945’, ‘사랑과 전쟁’, ‘자이언트’ 등 다양한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래된 간판과 골목길, 교복 입은 학생들, 흑백사진관 등이 눈에 띄며,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을 단순히 구경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빈티지 소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또한 순천드라마촬영장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낯설지만 새로운 세대의 문화체험 공간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입니다. 근처에는 순천만습지와 연결된 관광 루트가 있어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순천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순천만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낙안읍성에서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추억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지역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은 순천을 가장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이번 주말 순천으로 떠나보세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